입력 : 2019-11-20 16:42:01
럭셔리 '더 신라', 어퍼 업스케일 '신라모노그램' 업스케일 '신라스테이'
2020년 2월 ‘신라모노그램 다낭’ 오픈...미국, 인니 발리 등 해외진출 박차
이부진 사장이 이끄는 호텔신라는 최근 새롭게 도입한 어퍼 업스케일급 호텔인 ‘신라모노그램(Shilla Monogram)’의 BI(브랜드 아이텐티티)를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호텔신라는 호텔사업 부문에서 △럭셔리(Luxury) 브랜드 ‘더 신라’ △ 어퍼 업스케일 브랜드 ‘신라모노그램’ △업스케일(Upscale) 호텔 ‘신라스테이’로 3대 호텔 브랜드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더 신라 브랜드의 서울신라호텔과 제주신라호텔은 국가 대표 행사나 국빈이 머무는 호텔로, 국내 ‘호캉스(호텔+바캉스)’ 트렌드도 주도하고 있다. 올해 개관 40주년인 서울신라호텔은 지난 2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선정 국내 최초∙유일한 5성급 호텔이며, 제주신라호텔은 내년 개관 30주년을 맞는다.
신라스테이는 합리적인 가격에 신라만의 가치를 담은 국내 대표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로 안착했다. 2015년부터 흑자 전환해 ‘신라스테이 삼성’, ‘신라스테이 서부산’ 오픈을 앞두고 있는 등 매년 확장세다.
통상 호텔 등급은 ‘5성 체제’ 외에 호텔 객실 평균 단가를 기준으로 분류할 때 럭셔리(Luxury), 어퍼업스케일(Upper upscale), 업스케일(Upscale), 어퍼미드스케일(Upper midscale), 미드스케일(Midscale), 이코노미(Economy) 순으로 구분된다.
신라모노그램이 해당하는 어퍼 업스케일은 객실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상위 15%의 호텔 중 ‘최상위 럭셔리(호화)’ 호텔 다음 등급을 일컫는다.
이날 확정된 신라모노그램 BI 이미지 로고는 알파벳 M이 아래·위 대칭으로, 물에 비친 듯한 모습을 형상화했다.
모노그램(Monogram)이 알파벳 M으로 시작하고 끝난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착안, 완벽한 균형을 나타내기 위해 ‘조화와 대칭’을 이루도록 디자인한 것. 이는 모노그램의 뜻이 ‘두 개의 글자가 합쳐져 만드는 하나의 조화로움’인 점도 반영했다.
글씨체는 기존 럭셔리 브랜드 ‘더 신라(The Shilla)’와 유사한 서체를 사용해 현대적이고 조화로운 느낌과 세련된 품격을 나타냈다.
내년 2월 그랜드 오픈 예정인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현재 공사가 한창으로, 늦어도 12월 초 완공 예정이다. 약 300개의 객실과 아웃도어 풀∙라운지 등을 갖춘 리조트형 라이프스타일 콘셉트로 준비 중이다.
호텔신라는 ‘신라모노그램 다낭’의 개관 후 글로벌 호텔을 향한 행보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베트남 다낭을 필두로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의 10여 도시 진출을 계획 중이다.
오는 2021년 미국 실리콘밸리 새너제이(산호세)에 200여 개 객실 규모로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신라스테이 새너제이’를 오픈할 예정이며 인도네시아 발리 등도 준비하고 있다. 이들 해외 진출은 위탁 경영 방식으로,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꾀할 방침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베트남 다낭에서 선보일 ‘신라모노그램’은 신라호텔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체인 호텔로 성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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