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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나이 14살에 밝혔던 연예계 데뷔 꿈…악플 현실에 고통으로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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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1-25 02:59:08

    ▲ © 사진=구하라 SNS 캡처

    구하라가 14살부터 키워온 꿈은 악플로 인해 고통스러운 현실이 됐다.

    지난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가 본인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평소 악플에 시달려왔던 그의 죽음에 연예계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중학생 시절부터 광주 KBS 미니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연예인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던 구하라였다. 당시 방송에서 구하라는 각종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가수가 되고 싶으면 이 정도는 해야죠"라며 연예계 데뷔 의지를 보였다.

    그룹 카라의 멤버로 데뷔하며 구하라의 꿈은 이뤄졌다. 구하라는 절정의 인기를 누렸으나 언제나 악플이 따라붙었다.

    구하라는 지난 6월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고통받고 있음을 호소했다. 그는 "연예인이 그저 얻어먹고 사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 누구보다 사생활 하나하나 조심한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고통을 앓고 있다. 얘기해도 알아줄 수 없는 고통이다"라고 이야기했다. 10대 소녀가 키웠었던 꿈은 악플이라는 현실 속에 고통으로 돌아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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