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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만한 아우있다”...식음료업계, 히트 상품에 아이디어·트렌드 접목한 상품 선보여


  • 김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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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1-25 15:15:18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영향으로 소비 트렌드 변화가 갈수록 빨라지고 유행 아이템의 주기도 짧아지고 있다. 이를 반영한 식음료업계가 히트 상품에 색다른 맛, 컨셉 등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입힌 후속작으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히트 상품에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신제품으로 끊임없이 변화를 꾀하는 것이다.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흑당밀크티’에 진한 커피 맛을 더한 ‘흑당카페라떼’를 비롯해 스테디셀러 제품에 추운 겨울철 대표 간식인 고구마 맛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시리즈 제품들이 출시되며 새로운 맛을 찾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 흑당음료부터 이색 가공유 라인업까지

    푸르밀은 대만 현지맛을 그대로 구현해 인기를 끈 ‘더 깊고 진한 흑당밀크티’에 이어 진한 커피 맛이 더해진 ‘더 깊고 진한 흑당카페라떼’를 출시했다. 진한 캐러멜 느낌의 흑당에 신선한 우유와 커피가 들어간 제품으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액상 컵 음료다. 패키지에 흑당 특유의 짙은 갈색 시럽이 퍼져나가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빙그레는 스테디셀러 ‘바나나맛 우유’의 단지 모양 용기를 사용한 ‘단지가 궁금해’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단지가 궁금해’ 시리즈는 빙그레의 스테디셀러 바나나맛우유에 새로운 맛과 색깔을 입혀주는 작업이다. 지난 10월 다섯 번째 한정판으로 선보인 ‘호박고구마맛 우유’는 달콤한 고구마의 맛을 구현했다.

    ▷ 제과업계, 스테디셀러 제품 크기·식감부터 원재료까지 다양하게 바꿔

    롯데제과는 신제품 ‘칙촉 브라우니’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초콜릿이 덩어리째 들어가 있는 ‘칙촉’만의 특징을 유지하면서 브라우니 특유의 식감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국내산 계란과 네덜란드산 버터를 사용하는 등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더했고, ‘가나초콜릿’을 사용해 진한 초콜릿 풍미를 살렸다. 고소한 우유 또는 쌉싸름한 커피 음료와 디저트로 즐기기에 좋다.

    해태제과는 지난 10월 가을 시즌 한정으로 ‘오예스 당근&크림치즈’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분말이 아닌 당근을 원물 상태로 썰어 넣은 게 특징이다. 당근 주산지로 유명한 제주도에서 유래한 방식으로, 당근의 신선함과 아삭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어 최근 젊은 층에서 당근케이크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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