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1-27 23:24:31
27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신생아가 간호사 학대로 인해 두개골이 골절된 '부산 아영이'의 부모가 출연해 사건 이후에 한차례도 사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사건 이후 해당 병원과 간호사는 입을 닫았다며 울분을 터트렸다. 병원은 한 방송에 나온 후 갑자기 폐업했다.
최근 아영이 뇌를 MRI 촬영한 결과 두개골 골절로 손상된 뇌세포가 검게 된 것이 보였다. 다른 세포와 달리 재생이 안되기에 부모는 절망 속에 지내고 있다. 부산 아영이 부모는 "똑같이 이런 지옥 속에서 있어 봐야지 얼마나 잘못한 건지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부산 아영이 사건 외에도 해당 병원에 입원했던 산모들은 신생아 학대를 의심했다고 제보했다. 한 부모는 "태어날 때와 달리 머리와 이마가 시커멓더라. 의심이 들어 경찰서를 찾았다"고 밝혔다.
신생아실 CCTV를 확인한 부모는 "간호사가 신생아를 한 손으로 계속 들고 다녔다" "가방 들고 다니듯이 덜렁덜렁 들고 다닌다고 그래야 하나?"라며 놀랐던 순간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기를 너무 격하게 다루니까 산모들이 항의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급하게 폐업 결정을 한 원장의 자택으로 찾아갔다. 원장은 "일 없다. 가라"라며 인터뷰를 거부하며 경비원을 통해 나가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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