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테크가 서울 용산 전자랜드서 2020년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잘만테크는 2020년 전 제품의 세대교체를 예고하며 주력 제품인 CPU쿨러와 팬, 케이스, 파워서플라이(PSU) 등을 소개했다.

신제품 발표에 앞서 잘만테크 김철진 대표이사는 잘만테크 인수 과정 및 소송에 관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대표는 AK인터렉티브에 인수되기까지 과정에서 피해를 본 억울함을 호소하였으며, 덧붙여 "퇴사한 직원들의 업무방해가 힘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년간 사업을 하기가 힘이 들었다"며, "새롭게 임직원이 다시 뭉쳐서 제품을 개발했으며, 정말 열심히 해서 좋은 제품으로 보답을 하겠다"며 심정을 전했다.

잘만테크는 2020년 제품 라인업을 새롭게 정비하며 특허에 기반한 신기술을 적용해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 본격적인 RGB 튜닝 기술을 탑재할 예정이다. CPU 쿨러의 경우 월드 톱 클래스 수준의 쿨링성능을 구현하며 하이엔드 유저를 위한 자이언트 RGB 공랭쿨러, 새로운 감성 RGB를 더할 계획이다.

대표 제품은 트윈 타워 쿨러인 ‘CNPS20X’로 잘만 특허 기술인 ‘RDTH’가 적용돼 최상급 냉각 성능을 구현한다. 마찬가지로 잘만 특허인 ‘리얼 4D 입체 냉각핀’이 적용되어 방열 면적을 증가시키며 최적의 공기 흡입 설계로 냉각성능을 높인다.

전원공급장치의 경우 잘만테크만의 가성비를 내세운 ‘기가맥스 시리즈’를 강화하며, 80+스탠다드, 브론즈, 골드 등급 라인업을 재정비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보증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전원공급장치는 7년 무상 서비스를 지원한다.

PC 케이스는 ROHS 적용 친환경 라인업을 만들며 보급형 라인업을 보강할 계획이다, 튜닝효과를 극대화하며, 팬 스피드를 조절할 수 있는 별도의 팬 컨트롤러를 적용한 케이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눈에 띄는 제품은 하이엔드 유저를 위한 ‘Z-머신 500’으로 공기 흐름을 고려한 오픈 케이스 디자인에 공랭쿨러 및 수랭쿨러의 장착, 상단 I/O 포트의 다이아몬드 커팅 적용 등이 특징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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