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지면서 '블랙 아이스'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검은 아스팔트 색 때문에 구분하기 힘들어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29일 블랙 아이스가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추워지는 날씨에 도로 곳곳에 빙판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블랙 아이스는 얇은 빙판으로 아스팔트 색 때문에 분간하기 어려우며 검은색으로 보여 그 이름이 붙었다.

블랙 아이스로 인해 발생한 대표적 사건이 바로 논산천안고속도로 104중 추돌 사고다. 짙은 안개까지 낀 상황에 블랙 아이스가 겹치면서 시야가 가려진 운전자들은 앞 차와 거리를 가늠하지 못하고 부딪히게 됐다. 이 사고로 34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겨울철 스노우체인 설치를 생활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

한편 블랙 아이스는 산 그늘이 도로를 덮은 곳 또는 터널 출입구 등에 주로 생긴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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