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글렌피딕, 익스페리멘탈 시리즈 출시


  • 조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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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2-03 22:02:29

    ▲ 글렌피딕 익스페리멘탈 시리즈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김효상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가 질의 응답에 답변하고 있다 ©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제공


    글렌피딕 ‘도전정신’ 브랜드 철학에 기반해 전 세계 선구자들과의 실험적인 협업 통해 탄생
    글렌피딕 애호가들은 물론 위스키 입문자들에게도 놀랍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의 세계 판매량 1위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Glenfiddich)이 3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익스페리멘탈 시리즈(Experimental Series)’ 신제품 출시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글렌피딕 ‘익스페리멘탈 시리즈’는 ‘도전정신’ 브랜드 철학에 기반해 스카치 위스키 업계 이외에도 뜻을 함께 하는 전 세계 선구자들과 실험적인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IPA 익스페리먼트’, ‘프로젝트 XX’ 그리고 ‘파이어 앤 케인’ 총 세 가지 싱글몰트 위스키 구성으로 국내에 출시된 ‘익스페리멘탈 시리즈’는 위스키 애호가들은 물론, 입문자들에게도 싱글몰트 위스키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함으로 예상치 못한 놀라움을 선사할 것이다.

    글렌피딕 익스페리멘탈 시리즈의 첫 번째 제품인 ‘IPA 익스페리리먼트’는 업계 최초로 영국식 맥주의 한 종류인 인디아 페일 에일(IPA) 오크통에서 숙성된 싱글몰트 위스키다. ‘IPA 익스페리먼트’는 글렌피딕 몰트 마스터 브라이언 킨스만(Brian Kinsman)이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 전문가 셉 존스(Seb Jones)와 함께 만들어냈다.

    이전에 없었던 깊은 홉 향과 풍미를 가진 싱글몰트 위스키를 개발해내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먼저, 홉 함유량과 숙성 기간 등 다양한 변수를 두고 IPA 크래프트 맥주를 양조했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IPA 크래프트 맥주가 탄생되기도 했다.

    그렇게 생성된 IPA 맥주는 브라이언이 직접 엄선한 다수의 아메리칸 배럴 오크통에 채워졌고, IPA 향을 머금은 해당 오크통에 또 한번 글렌피딕 원액을 넣고 마지막 실험을 했다. 수 개월간의 시도 끝에 시트러스하면서 홉 향을 가득 머금은 익스페리멘탈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IPA 익스페리먼트’가 완성됐다. 결과적으로 제작 과정에서 브라이언이 고려했던 맥주의 도수, 캐스크 피니싱 기간 등이 모두 ‘IPA 익스페리먼트’의 맛과 향에 영향을 미쳤다.

    글렌피딕 ‘프로젝트 XX’는 익스페리멘탈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한 명의 몰트 마스터가 원액과 오크통을 선별하는 전통방식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브라이언 킨스만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브라이언은 전 세계 16개국 20명의 위스키 전문가들을 영국 스코틀랜드 더프타운에 위치한 글렌피딕 증류소로 초청해 또 한번의 과감한 실험을 감행했다.

    브라이언은 20명의 위스키 전문가들에게 수 천개의 오크통 중에서 각자 한 가지의 원액을 선별하도록 했다. 포트파이프, 리필 셰리 버트, 버번 오크통 등에서 숙성된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위스키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그리고, 브라이언은 글렌피딕의 130여년 역사가 온전히 담겨있는 귀중한 원액들을 조화롭게, 또 동시에 저마다의 풍미와 특성이 돋보일 수 있도록 원액들을 배합했다.

    그가 기대한 결과물과 전혀 다른 제품이 탄생했다. ‘프로젝트 XX’ 제품은 짙은 황금빛을 띄고 있으며, 글렌피딕 고유의 달콤한 열대과일의 향을 특징으로 한다. 하지만, 오크의 깊고 부드러운 맛과 깊은 타닌, 구운 아몬드, 시나몬을 비롯한 20가지 몰트 원액의 고유의 풍미가 모두 살아있는 ‘다중의 성격’을 가진 제품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글렌피딕 ‘파이어 앤 케인’은 스위트 럼 오크통에서 피니싱 과정을 거친 스모키한 싱글몰트 위스키다 브라이언 킨즈만은 2003년 생산했던 피트향이 가득한 몰트 위스키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시도를 결심했다.

    브라이언은 스모키한 향이 특징인 위스키와 버번 오크통에서 숙성돼 글렌피딕 고유의 과일향이 느껴지는 몰트 위스키 두 가지를 메링(Marrying)시키고 라틴 럼 오크통에서 6개월간의 피니싱 과정을 거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피트향과 달콤한 토피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파이어 앤 케인’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니콜 후앙(Nicole Huang) 글렌피딕 글로벌 브랜드 매니저는 “글렌피딕 ‘익스페리멘탈 시리즈’는 늘 새로움으로 카테고리의 혁신을 주도해 온 브랜드의 도전 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제품이다”며 “위스키가 익숙한 애호가들에게는 신선함으로, 또 싱글몰트 위스키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글렌피딕 익스페리멘탈 시리즈는 국내 각 1천병씩 한정 입고되었으며, 몰트바 및 칵테일바에서 만나볼 수 있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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