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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BTS ‘레모나’로 매출 확대 및 영업이익 목표


  • 조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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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2-06 02:28:05

    ▲ 레모나 © 경남제약 제공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지난 4일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경남기업에 대한 상장유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1년 9개월간 정지됐던 이 기업의 주권 매매거래는 5일부터 재개됐다. 경남제약은 주력 제품인 비타민제 ‘레모나’의 광고모델로 한류열풍의 주역 방탄소년단(BTS)을 기용하면서 내년 매출폭 확대 및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노리고있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 경남제약은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기준가(1만5000원) 대비 1000원, 6.67% 오른 1만6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결국 전 거래일 대비 21.00% 급락한 1만1850원에 장 마감했다. 경남제약은 장 초반 한때 18% 넘게 급등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매물출회가 이어지며 하락했다.

    거래 정지 전 종가 1만7200원보다는 7.00% 떨어진 가격이다.

    회사 관계자는 “감사의견을 처음에 적정을 받지 못해서 재감사 비용이 많이 들었고, 그전에는 최대주주가 불안정해서 공개매각 절차 진행하는 부분에서도 비용이 발생했다”면서 “이런 일회성 비용들은 올해로 끝날 것으로 보고 있고, 최대주주 변경 과정도 공개매각을 통해 처리하면서 증자가 됐고 향후 영업전망을 거래소 측에 어필한 것이 상장유지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지난해 5월 이희철 전 회장에서 유상증자를 통해 바이오제네틱스로 바뀌었다. 최대주주 지분율은 올 3분기 분기보고서 기준 22.21%(보통주 373만7522주)다. 소액주주수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5261명이다.

    그는 “그간 문제가 됐던 건 경영 투명성 부분이었는데, 그 부문 뿐 아니라 재무건전성이나 영업의 지속성 여부 등도 종합적으로 다 제출했다”며 “올해 자본금이 많이 들어오면서 부채비율도 지난해 3분기 기준 83.86%에서 올 3분기 현재 16.78%로 떨어지고, 보유현금성자산이 260억7900만원이 있는 부분, 내년에 레모나 광고를 BTS와 함께 진행한다는 점도 알렸다”고 강조했다.

    작년 말 227억원이었던 유동부채가 올 3분기 현재 81억원으로 줄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유동성 장기부채는 상환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재무제표상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당초 경남제약의 상장폐지 사유가 영업적자 누적은 아니었던 만큼 이익 개선 가능성도 제기된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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