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AMD 깎아내린 인텔, ¨AMD CPU 보다 우월한 게이밍 퍼포먼스¨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12-18 18:31:56

    인텔은 자사의 CPU가 경쟁사인 AMD 제품보다 우월하다고 강조했다. 인텔이 공식 석상에서 AMD 이름을 거론하면서 비교한 사례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18일 인텔은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인텔 테크놀로지 오픈 하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인텔은 PC 기술 업데이트 소개 및 인텔 아테나 프로젝터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경쟁사 AMD와의 비교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 앨런 첸 인텔 세일즈 마케팅 그룹 세일즈 스페셜 리스트

    앨런 첸 인텔 세일즈 마케팅 그룹 세일즈 스페셜 리스트는 "AMD가 주로 사용하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시네벤치는 시네마4D를 설치해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거의 없으며 메인스트림 사용자들의 사용패턴과는 상관관계가 거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효과적인 성능을 측정하기 위한 벤치마크 툴로" 비영리기관에서 만든 '시스마크(SYSmark)' 등의 결과가 일관성이 있다"며, “인텔의 프로세서들은 실제 워크로드와 게이밍 등 사용자들의 이용패턴을 고려했을 때, 경쟁사 대비 우월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코어 i9 9900KS는 여전히 최고의 게이밍 프로세서”라고 밝혔다.

    인텔은 아키텍처에서도 우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앨런 첸은 "AMD 라이젠 젠2 아키텍처는 데이터 공유에 있어서 레이턴시가 걸리지만, 인텔 코어 i7 8코어 링 아키텍처는 AMD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인 기술을 사용한다"며, "코어의 수는 인텔이 뒤처지지만 퍼포먼스는 더욱 우월하다"고 밝혔다.

    인텔 측은 AMD 라이젠 9 3900X와 인텔 i7 9700K의 게이밍 성능도 비교했다. 앨런 첸은 "테스트한 10개의 게임 대부분에서 8코어 이상에서는 성능 개선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며, "중요한 것은 프리퀸시로 우리가 AMD보다 우월한 게이밍 퍼포먼스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인텔은 라이젠 9 3900X, 인텔 코어 i7 9700K, 코어 i9 9900K와의 게이밍 비교자료도 공개했다. 실제 워크로드를 반영한 벤치마크와 게이밍 등 시네벤치를 제외한 대부분의 성능 비교에서 우월한 벤치마크 결과를 보여줬다. 앨런 첸은 “인텔 10세대 아이스 레이크 기반 아키텍처로 AI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때 AMD 제품보다 13배 이상 높은 퍼포먼스를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텔은 노트북 성능 비교에서도 인텔의 코어 i5 제품이 라이젠 7 제품 대비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내장 그래픽에서도 인텔 내장 그래픽이 성능을 따라잡아, 우수한 성능을 보이고 있음을 성능 비교 동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또한 인텔 프로세서와 AMD의 라이젠 프로세서가 탑재된 서피스 제품도 비교했다. 가격과 성능 모두에서 인텔 프로세서가 탑재된 서피스 제품력이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 인텔은 시네벤치를 제외한 다른 벤치마크 툴에서 모두 AMD 라이젠을 앞섰다고 전했다

    인텔이 공식 석상에서 AMD CPU를 깎아내린 것은 AMD의 최근 공격적인 행보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 3분기 한국 PC용 CPU시장에서 92% 점유율을 기록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114938?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