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일본은행, 금융완화 정책 유지키로...기준금리 -0.1%로 동결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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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2-19 13:51:47

    ▲ 일본은행이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0.1%로 동결했다. 사진은 일본은행 본관의 모습. © 연합뉴스

    일본은행이 19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로 하고, 장기금리(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선 10월 회의 때 향후 인하 가능성을 명시했지만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면서 추가 완화의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 같은 달 단행된 소비세 증세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경미한 점도 동결 배경으로 지목됐다. 일본은행은 이에 대해 "기조적으로 완만한 경기 확대가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해외 위험 요인이 약간 개선된 건 사실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리스크가 높은 상황"이라면서 경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속 완화 방향을 의식한 정책 운영이 적당하다"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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