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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조합으로 입맛 취향저격... ‘편의점 꿀조합 레시피’ 아이템 눈길


  • 김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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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2-23 12:46:15

    최근 '편의점'은 젊은 사람들의 입맛과 기호에 맞춘 트렌디한 제품을 선보이며 ‘편슐랭(편의점+미슐랭)’, ‘편스토랑(편의점+레스토랑)’으로 불리고 있다.

    또한 자신만의 메뉴를 만들어 먹는 일명 ‘모디슈머(Modisumer)'들의 ‘편의점 레시피’가 확산되면서 인기 레시피에 등장하는 제품들도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 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제품들로 즐길 수 있는 ‘꿀조합 아이템’을 소개한다

    ▷ ‘연유커피’, 연세대학교 연세우유 ‘한컵 우유맛’, ‘한컵 바나나우유맛’

    연세대학교 연세우유의 분말형 우유 ‘한컵 우유맛’과 ‘한컵 바나나 우유맛’은 겨울철 편의점 인기 제품이다. ‘한컵 우유맛’ 시리즈는 동봉된 우유 분말을 컵에 담고 뜨거운 물을 표시된 선까지 부은 뒤 즐기는 우유 음료다.

    ‘한컵 우유맛’ 제품은 달달하고 고소한 추억의 자판기 우유맛과 유사하고 ‘한컵 바나나 우유맛’은 우리가 알고 있는 바나나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듯해 겨울철 추운 몸을 녹이기에 좋다.

    ‘연세 한컵 우유맛은 남녀노소 좋아하는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앞세워 아메리카노와 꿀조합 아이템으로, 두 제품을 섞으면 달달한 맛의 수제 ‘연유커피’를 즐길 수 있다.

    ▷ 삼양식품 '미트 스파게티 불닭볶음면' ∙ ‘치즈게티’, ‘짜라볶이’

    삼양식품의 '미트 스파게티 불닭볶음면'은 소비자들의 레시피에 의해 탄생한 제품으로 불닭소스와 토마토 미트 소스가 조화를 이뤄 매콤하면서도 풍부한 감칠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치즈와 바질, 오레가노를 넣은 분말스프로 고급스러운 맛을 더하고 토마토 소스로 맵기를 중화해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소비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뚜기는 비빔 4총사 ‘콕콕콕’ 용기면을 두 개씩 섞은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치즈볶이와 스파게티를 섞은 ‘치즈게티’와 짜장볶이와 라면볶이를 섞은 ‘짜라볶이’로, 소비자들이 서로 다른 두 개 제품을 구입한 뒤 용기에 스프와 면을 합치고 비벼 먹던 레시피를 제품화한 것이다.

    ▷ 쿠캣 ‘쿠캣김치삼겹꽃찜’∙미니스톱 ‘짜레라이스’

    푸드 컴퍼니 쿠캣은 GS25와 ‘쿠캣김치삼겹꽃찜’을 출시했다. 쿠캣김치삼겹꽃찜은 '쿠캣' 등을 통해 전 세계 3000만 구독자에게 소개돼 4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김치삼겹꽃찜’ 레시피를 토대로 개발된 제품이다. 삼겹살과 먹으면 더욱 맛있는 김치를 꽃 모양으로 돌돌 말아 함께 연출한 제품으로, 꽃찜 위에 청양고추를 토핑해 입맛에 따라 맵기를 조절할 수 있다.

    미니스톱의 ‘짜레라이스’는 밥과 함께 먹는 대표적인 소스인 짜장소스와 카레소스를 고민 없이 한꺼번에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도시락이다. 도시락 표지에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대학생 4명의 캐리커처가 삽입됐다. ‘짜레라이스’는 짜장소스와 카레소스 외에도 계란지단으로 볶음밥을 둘러싼 오므라이스, 치킨 가라아게 등 짜장, 카레 소스와 곁들여 담았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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