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2-24 14:04:07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중국 현지 은행으로부터 100억 위안(약 1조6,600억원)을 조달해 중국 사업에 투자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신랑과기,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중국의 4대 국유상업 은행 중 한 곳인 중국은행으로부터 100억 위안을 대출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이 중 35억 위안(약 5,807억5,500만 원)은 기존 대출을 상환하는 데 쓰고, 나머지 자금은 상하이 기가팩토리(테슬라의 전기차·부품 공장)를 비롯한 중국 사업에 투자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미중간 무역 갈등 속에서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상하이 린강 산업구에서 기가팩토리 건설 공사를 시작하고 최근 시험 가동에 들어가 일부 제품을 생산 중이다. 상하이 공장에서는 우선 연간 15만대가량이 생산되며 장기적으로는 50만대까지 생산량이 늘어날 예정이다.
한편 테슬라의 올해 1∼9월 중국 시장 내 자동차 판매액은 23억1,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4% 증가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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