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과이익 환수·분양가 상한제 미적용...투자가치 주목쌍용건설이 리모델링 하는 서울 송파 오금동 아남아파트(오금 쌍용 더 플래티넘)가 오는 2020년 하반기 공사에 착수한다.오금 아남아파트 리모델링 투시도 / = 쌍용건설 제공 아남아파트 리모델링사업조합은 28일 분담금 확정 총회를 개최하고, 내년에 이주와 착공을 진행해 송파구 최초의 리모델링 아파트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이 아파트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지하 1층~지상 15층 2개 동 299가구에서 지하 3층∼지상 16층 2개 동 328가구로 변모한다. 늘어난 29가구는 모두 일반에 분양한다.주차 공간은 기존 165대분에서 330대분으로 2배로 증가하며 전용면적 106㎡에는 두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가구 분리형 평면이 도입된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용적률이 283%로 재건축이 불가능해 10여 년 전부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다. 쌍용건설은 2008년 초에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됐다.오금 아남아파트는 재건축과 달리 초과이익 환수가 없으며 분양가상한제도 적용받지 않아 사업 진행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쌍용 관계자는 전했다.쌍용건설은 리모델링 누적 수주실적 1만가구를 돌파하며, 지난 9월에는 225가구 규모의 신답 극동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