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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음악 산업의 정복자...스포티파이 등 스트리밍 서비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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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1-04 12:17:25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비즈니스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음악 산업은 전례가 없는 큰 변화를 맞았다. 롤링스톤즈지는 10년 간 음악 역사 중 중요한 뉴스 50을 발표했다. 특히 IT 기업들은 수십 년 간 이어져온 음악 산업의 구조를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개편했다. 스포티파이로 대변되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기존 음악 산업을 정복해 나갔던 2010년대 음악산업의 역사를 정리한다.

    2010년 11월 비틀즈의 모든 작품이 애플 아이튠즈를 통해 발매되었다. 이 소식은 비틀즈 팬들에게 무척 반가운 일인 동시에 디지털 음악 전성시대의 도래를 상징하는 사건이 되었다.

    2011년 7월 스포티파이가 미국에 첫 선을 보였다. 당시 미디어들은 “스포티파이는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악평을 쏟아냈다. 하지만 스포티파이는 2019년 말 기준 미국에서 가장 선호받는 음악 플랫폼으로 발돋움했다. 스포티파이의 총 사용자수는 전 세계적으로 2억 4800만 명에 달한다.

    2015년 7월 맞춤형 믹스 테이프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등장한 스포티파이의 디스커버 위클리(Discover Weekly) 재생 목록은 알고리즘을 이용해 유저의 취향대로 플레이 리스트를 제공하는 유저 맞춤형 라디오 방송국이다. 유저들의 절대적 지지를 얻은 이 서비스는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플레이 리스트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동일한 의미가 되었다.

    2016년 6월 더 래퍼의 컬러링 북(Coloring Book)은 기존 CD 및 테이프 등의 미디어로 발매하지 않고  스트리밍을 통한 발매 만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한 최초의 작품이 되었다.

    2017년 미국 레코드 협회는 2016년 스트리밍 서비스의 수익이 기타 모든 미디어를 상회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스트리밍 서비스로의 전환에 반발했던 음반 업계는 현재 성공에 합당한 금액을 아티스트에게 분배할 수 있게 되었다.

    2019년 1월 2018년에만 10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틱톡(TikTok)은 음악 업계에서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15초 간 동영상을 게시할 수 있는 앱의 영향력은 매우 크며, 아마추어 및 메이저 레이블 아티스트들이 성공을 위해 틱톡을 적극 활용 중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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