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삼성, 중국 공세에 밀려 인도 스마트폰 시장서 첫 3위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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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1-27 13:44:04

    ©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서 중국 브랜드 공세에 밀려 사상 처음으로 분기별 점유율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점유율을 19%를 기록, 중국 업체 샤오미, 비보에 이은 3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전년 동기(20%) 대비 1%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분기별 점유율 3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줄곧 인도 스마트폰 1위를 차지하다 2018년 샤오미에 처음 1위를 내준 후 좀처럼 정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갤럭시A, 갤럭시M 등 라인업을 재편했지만, 중국업체의 공세를 이겨내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샤오미는 점유율 27%로 1위 자리를 유지했고, 비보는 21%를 차지하며 2위에 올랐다. 4∼5위 역시 중국 업체인 오포(12%), 리얼미(8%)였다.

    한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7% 성장한 1억5,800만대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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