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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신종코로나·우한폐렴 차단 총력


  • 이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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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1-31 14:32:33

    ▲광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사진=시내버스 방역모습) ©광주시

    이용섭 시장 “24시간 상시 대응체계 강화”
    광주시재난지원대책본부 구성해 본격 가동
    광주시 의심환자 발생 등은 허위로 판명돼  

    [베타뉴스=이완수 기자] 광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 차단에 나섰다.

    먼저 광주지역 시내버스와 택시,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강화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운송사업조합과 운송업체에 시내버스 기·종점과 차고지, 택시 차고지 등 운송부대시설에 일일 1방역(소독)과 물청소 등을 통해 집중 방역토록 했다.

    또 시내버스와 택시 등에서 승객 손이 많이 닿는 차량 내 기둥과 의자 손잡이, 등받이, 요금함 등을 중심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손 소독제 비치과 감염예방수칙 부착 등 예방·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광주시는 대중교통과 직원들로 점검반을 편성해 현황을 수시 점검하고 경보 전파나 이상 징후 승객은 관할 보건소와 검역기관 등에 신고토록 당부했다.

    이에 앞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간부회의를 통해 “보건소, 교육청, 지역 의료시설과의 긴밀한 협력 하에 24시간 상시대응체계를 강화하기 바란다”며 29일 재난대책지원본부를 구성·가동토록 지시했다.

    이는 정부가 중국 우한 입국자뿐만 아니라 중국 전 지역 입국자를 감시대상으로 확대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대책을 지원하기 위해 광주시도 재난대책지원본부를 운영키로 한 것이다.

    광주시 재난대책지원본부는 정민곤 시민안전실장을 본부장으로 재난대응과, 건강정책과, 안전정책관실 등과 협력해 행정안전부 대책지원본부 상황지원, 방역대책 추진현황 관리, 자치구 등 기관별 추진상황 및 협조요청사항 파악·보고, 필요 시 재난관리기금 지원 등 역할을 한다.

    ▲이용섭 시장이 29일 재난대책지원본부 구성·가동을 지시하는 등 광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폐렴 차단에 나섰다. ©베타뉴스

    특히 광주시는 앞으로 감염증이 확산돼 지역에도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대응 수위를 높여 광주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할 계획이다.

    31일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 코로나 의심환자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며 “의심환자나 확진환자가 나오면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바로 공개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시는 2015년 유행한 메르스 때도 감염병 청정지역으로 지켜냈다”면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민들 모두 손 씻기와 기침예절 등을 꼭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이완수 기자 (700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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