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1-31 18:10:17
[베타뉴스=이완수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마스크 제조공장을 찾아 생산실태를 점검하고 안전한 제품 생산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폐렴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31일 오후 마스크 제조업체인 광주시 북구 양일로 ㈜태봉을 방문해 이창희 대표이사로부터 공장현황을 설명들은 뒤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이용섭 시장의 마스크 제조공장 방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마스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일부 품귀현상까지 나타나는 등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공급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이용섭 시장은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가격까지 급등하면서 시민들 불만과 불편이 커지고 있어 상황을 파악해보고자 기업을 방문하게 됐다”면서 “급증한 생산량 때문에 휴일, 밤낮없이 수고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시민들이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제품 생산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창희 ㈜태봉 대표이사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으로부터 광주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제품생산에 직원들과 함께 전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987년 설립된 ㈜태봉은 순면부직포, 마스크, 뷰티케어, 의약외품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코튼데이방역마스크(KF94) 등 5종이 식약처로부터 보건용 마스크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는 760만장의 마스크를 생산했다.
한편 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29일부터 광주시 재난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재난대책지원본부는 시민안전실장을 본부장으로 재난대응과, 건강정책과, 안전정책관실 등 관계 부서 7명으로 구성되며 행정안전부 대책지원본부 상황지원, 방역대책 추진현황 관리, 자치구 등 기관별 추진상황 및 협조요청사항 파악보고, 필요 시 재난관리기금 지원 등 역할을 한다.
특히 광주시는 앞으로 감염증이 확산돼 지역에도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대응 수위를 높여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할 계획이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는 광주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대응 최고 기구다.
베타뉴스 이완수 기자 (700news@naver.com)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