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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불안 확산에 코스피 '휘청'…두 달 만에 장중 2,100선 붕괴


  •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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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2-03 10:05:3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가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온 이후 국내 증시 주가가 2주일 연속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사진은 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 설치된 시세 모니터가 개장 직후부터 급락세를 표시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3일 코스피가 또다시 큰 폭으로 하락 출발하며 장중 2,100선이 붕괴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데다 경기 타격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지며 코스피지수는 2주일째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8.41포인트(1.34%) 내린 2,090.60을 지나고 있다.

    전거래일 보다 32.40포인트(1.53%) 내린 2,086.61로 출발한 지수는 급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로써 코스피는 장중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9일(장중 저가 2,080.16) 이후 약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100선 붕괴는 작년 12월 10일(장중 저가 2,092.48)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85억원, 506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기관은 1천313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1.24%), SK하이닉스[000660](-1.39%), 삼성바이오로직[207940](-2.48%), 네이버[035420](-0.28%), 현대차[005380](-2.40%), LG화학[051910](-1.48%), 현대모비스[012330](-4.14%), 셀트리온[068270](-1.82%), 삼성물산[028260](-2.30%), LG생활건강[051900](-1.11%) 등이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80%)만 강세고  운송장비(-3.01%), 기계(-2.78%), 철강·금속(-2.55%), 의료정밀(-2.54%), 섬유·의복(-2.45%) 등 대부분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2.34포인트(1.92%) 내린 630.14에 거래되고 있다.

    10.66포인트(1.66%) 내린 631.82로 장을 시작한 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86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8억원, 36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97%), 에이치엘비[028300](-2.37%), CJ ENM[035760](-1.23%), 스튜디오드래곤[253450](-1.46%), 케이엠더블유[032500](-5.05%), 원익IPS[240810](-1.31%) 등이 내렸다.


    베타뉴스 김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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