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2-07 10:10:48
총 발행주식의 3%인 48만8,000주 매입 후 소각
현대중공업지주[267250]가 그룹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사주를 매입 후 소각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6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48만8,000주를 취득 후 소각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이는 발행 주식 총수의 3%에 해당하는 규모로, 1,293억원에 달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앞으로 3년간 배당성향을 70% 이상으로 유지하겠다는 배당정책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배당금은 지난해와 동일한 주당 18,500원이 책정됐으며, 배당금 총액은 2,705억원이다.
한편, 이날 현대중공업지주와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공시를 통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4분기 매출 6조7,851억원, 영업이익 1,0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분기 대비 매출은 3.9% 증가, 영업이익은 54.2% 감소한 수치다.
현대글로벌서비스의 매출 성장세가 매출 증가를 이끌어 냈으나, 현대일렉트릭의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인한 적자폭 확대가 영업이익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한국조선해양은 4분기 매출 4조3,420억원, 영업이익 1,6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분기 대비 매출은 19.2%, 영업이익은 460.7% 각각 증가한 수치다.
베타뉴스 김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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