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2-25 14:45:57
[베타뉴스=이완수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은 25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직원이 보건소장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앞장서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어 이용섭 시장은 이날 오전 화요간부회의를 통해 “현재 광주시 코로나19 확진자는 9명(2명 완치)으로 우리나라 전체 확진자의 1%수준이나 언제 어떻게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지 모르는 예측하기 어려운 긴박한 상황이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이용섭 시장은 “지난 4일과 5일 발생한 16·18번 확진자와 접촉자를 건강하게 일상생활로 복귀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확산과 차단에 행정력을 총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용섭 시장은 “광주시가 내부 확진자 발생으로 방역행정에 차질이 와서는 결단코 안 된다”며 “전 직원들은 발열 등 코로나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자가격리와 선별진료소 방문 등 필요한 조치를 이행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회의시 마스크 쓰기, 악수 안하기, 접촉시 손 씻기, 외부 방문자는 가급적 1층 접객실 활용하기, 회의실과 엘리베이터 등 공용공간 소독 철저, 당분간 1회용 종이컵 사용하기 등을 철저하게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용섭 시장은 “종교계를 비롯해 각 기관·단체로 하여금 다수가 모이는 집회 자제와 시설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협조해주기 바란다”면서 “확진자 치료시설인 음압병상 추가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추가로 7개 병원에 확보한 17개 음압병실을 유사시 사용 가능하도록 미리 보건복지부와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용섭 시장은 “검체 채취, 환자 치료 등을 위한 의료인력 확보가 매우 중요하므로 정부, 병원, 광주시의사회, 간호사회, 약사회 등과 협조해 의료인력 확보방안을 미리 강구해 달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용섭 시장은 “복지시설과 보육시설 등의 휴관여부를 시민들에게 사전 안내해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야한다”면서 “음식점, 화훼농가, 관광업계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지원방안을 포함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적극 펼쳐달라”고 지시했다.
베타뉴스 이완수 기자 (700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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