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2-27 12:27:38
광주시 감염병전담병원은 빛고을전남대병원·시립제2요양병원
광주시 보건복지부 지정 국민안심병원은 하남성심병원 등 확대
‘코로나 대응 지역경제대책 상황실’ 운영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
이용섭 시장 “광주시 신천지 시설 강제 폐쇄 행정명령” 발동도
[베타뉴스=이완수 기자] 광주시는 27일 오전 이용섭 시장이 나서 담화문 발표 등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 등 대책을 내놓았다.
이날 이용섭 시장은 “지난 23일 이후 4일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확진자 9명 중 2명(16, 18번)은 완치돼 격리 해제된 데 이어 27일 또 한 명의 확진자(589번)가 완치되어 퇴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용섭 시장은 “국가적으로 감염 상황이 엄중한 만큼 한시도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역학조사를 더욱 강화하는 등 감염 확산방지에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며 광주시민들의 협조도 당부했다.
이용섭 시장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빛고을전남대병원과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344병상을 추가 확보했다”면서 “하남성심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코로나 지역사회감염 대응전략 후속 조치로 추진해온 ‘국민안심병원’에 지정되었으며 국민안심병원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용섭 시장은 “27일부터 3월11일까지 신천지 관련 모든 시설에 대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감염병 유행에 대한 방역 조치)’에 의거하여 ’강제 폐쇄 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용섭 시장은 “광주시, 자치구, 공공기관이 직접 개최하거나 인허가하는 집회 및 행사와 시, 자치구, 공공기관으로부터 장소를 빌려 진행하는 다중 집합행사를 금지한다”면서 “정부로부터 광주 신천지 교인 2만2880명의 명단과 연락처를 전달받아 전수조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용섭 시장은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지역경제를 회생시키는 일 또한 시급한 과제다”며 “문화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코로나 대응 지역경제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 하는 데도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용섭 시장은 “항상 마스크착용과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광주시와 보건당국이 제공하는 정보(광주시 홈페이지, 재난문자, SNS 정보안내 등)를 믿고 적극 협조를 바란다”며 방역 현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베타뉴스 이완수 기자 (700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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