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3-02 15:15:22
[베타뉴스=이완수 기자] 광주시가 3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일제 방역을 실시한다.
이날 일제 방역은 광주시와 자치구 공무원 등 2000여명과 자원봉사자 등 3600여명, 군인 등 7000여명을 투입해 터미널과 지하철역사, 전통시장, 복지시설, 종교시설 등 다중이 이용하는 3700여 곳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특히 광주시는 8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해 지역사회 감염을 방지키 위해 광주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일제 방역에 나선 것이다.
일제 방역은 광주시 각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10~20명이 한 팀으로 구성해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3일 광주시 전 지역에서 실시하는 일제 방역에 각급 기관과 단체도 공동방역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광주시 남구 양림동에 거주하는 A(48·여)씨와 아들 B(21)씨, A씨 어머니 C(83)씨 등 3명이다.
모자관계인 A, B씨는 전남대병원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데 이어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의 2차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일 오후 확진판정을 받은 C씨는 고령이어서 전남대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옮길 예정이며, CCTV 등을 통해 동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여기에 A씨가 근무하는 광주우체국과 두 사람이 예배에 참석한 양림교회를 폐쇄했고,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 동선에 포함된 롯데백화점 별관 주차장, 동구 학동 소재 ATM기 등도 소독을 진행했고, 양림교회 예배참석자, 밀접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용섭 광주시장은 오전 기독교 교단협의회 측에 전화해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개신교 예배를 중단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고 전했다.
앞서 천주교 광주대교구는 1937년 교구 창설 이래 처음으로 미사를 전면 취소하고 온라인 예배 등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베타뉴스 이완수 기자 (700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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