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3-19 16:46:07
코로나19발 경기침체 공포가 금융시장을 삼켜버리며 주가가 또다시 곤두박질치며 1,460도 붕괴됐다. 19일 코스피는 8.39%, 코스닥은 11.71% 폭락했다.
코스피는 2009년 7월 23일(종가 1496.49) 이후 처음으로 1,500선이 무너졌고 양시장엔 지난 13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서킷브레이커가 동시 발동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133.56포인트(8.39%) 내린 1,457.64로 종료했다.
34.89포인트(2.19%) 오른 1,626.09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키웠고, 급기야 1,500선 아래로 밀렸다.
1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 중인 외국인은 이날도 6166억원가량을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2900억원, 개인은 245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1개에 불과했고 3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나머지 896개 종목은 일제히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56.79포인트(11.71%) 내린 428.35로 마감했다. 이 종가는 2011년 10월 5일(421.18) 이후 8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로써 코스닥지수는 1996년 시장 개설 이래 역대 최고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40.0원이 폭등해 1,285.7원에 마쳤다. 이는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베타뉴스 김수현 ()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