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3-23 13:47:25
[베타뉴스=이완수 기자] 광주시민들이 코로나19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에게 물품을 기부하는 등 '힘내라 대구!'를 응원하고 나섰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에 따른 대구시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방역물품, 건강음료 등 12종 3115세트 5400만원 상당에 .홍삼세트 등 5400만원 상당의 기부물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기부물품은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자며 대구시민들을 응원하고자 광주지역 기업, 시민단체와 일반시민들이 광주시자원봉사센터에 지정 기탁한 것으로 현재까지 광주시민들이 대구지역을 위해 써달라며 전한 기부금품은 총 59건 10억5000여 만원 상당에 달한다.
이에 광주시와 대구시가 ‘병상연대’에 이어 ‘달빛동맹’이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더 빛을 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광주시 김순옥 자치행정과장 등은 대구시청을 방문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응원하는 광주시민들의 기부물품을 전달한데 이어 대구시는 사회복지시설, 구와 군자원봉사센터 등을 통해 취약계층에 배부할 예정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구시민을 위해 나눔에 동참한 광주시민의 위대한 시민정신에 감사드린다”며 “광주시민의 온정어린 나눔이 코로나19로 지친 대구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광주의 응원이 대구시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면서 “대구와 광주의 달빛동맹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화답했다.
베타뉴스 이완수 기자 (700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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