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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광주시 발 빠른 대처 ‘눈길’


  • 이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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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4-01 13:52:12

    광주 코로나 확진자 4명 추가 발생...해외입국자 등으로 지역사회 감염 아냐
    이용섭 시장 ‘특별행정명령'에 시설격리중 판정..격리·신고 위반시 고발조치

    [베타뉴스=이완수 기자] 광주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으나 3명은 영국발 입국자, 1명은 해외여행자의 접촉자로 나타나 지역사회 감염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1일 현재 광주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4명으로 14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됐으며 전남대병원 2명, 조선대병원 1명, 빛고을전남대병원 7명 등 10명은 병원 치료 중이다.

    이에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광주시의 발 빠른 대처가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방지하기위해 중앙정부 조치 보다 해외입국자 관리를 더 강화하는 특별행정명령을 발동했다/이완수 기자

    광주시는 유럽 및 미국발 입국자 전원에 대하여 시설격리 ‘특별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중앙정부 방침보다 먼저 강화한 입국자 관리 조치를 시행했다.

    여기에 광주시는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3명은 모두 입국과 동시에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에 격리시켰고, 1명 또한 지난 21일부터 광주소방학교에서 생활하고 있어 광주시민 등 외부와의 접촉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결국 광주시는 해외입국자 등에 대해 정부조치보다 한발 앞서 생활치료센터 격리 조치로 확진자들의 동선에 따른 방문지나 접촉자 파악, 폐쇄 조치 등 행정력의 낭비를 막았다.

    이날 이용섭 시장은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통해  “일부 입국자들이 생활치료센터 격리에 강하게 항의하며 자의적으로 귀가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행정명령임에도 공동체의 안전보다는 자신의 편의를 우선시 하는 이기적인 행동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및 미국발 입국자가 시설격리를 거부하거나 해외입국자가 자가격리 중 격리·신고 의무를 위반할 때에는 즉시 고발 조치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면서 “해외 입국자들과 가족들께서는 상황의 엄중함을 이해하고 행정명령을 적극 따라주기 바란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베타뉴스 이완수 기자 (700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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