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4-03 17:18:40
서울 대표 봄 축제인 '여의도 봄꽃축제'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된 가운데 서울시는 이번 주말(4일 토요일, 5일 일요일)과 다음 주 토요일(12일) 여의도 한강공원 제1∼4주차장을 폐쇄하고 진·출입구 6곳에 차단시설을 설치한다.
벚꽃 개화 시기에 상춘객이 몰려 코로나19가 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내린 조치다.
서울시는 영등포구청과 함께 차량 및 시민통제구역인 여의서로 주변과 한강공원 진·출입로 15개소를 폐쇄하고 홍보물 부착 및 관련 시설물을 설치해 한강공원 시민이용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강공원 내 그늘막(텐트) 설치를 예년보다 1개월 늦은 4월 30일까지 집중 단속하고 설치 금지를 계도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여의도 벚꽃축제는 취소됐으나, 3월 넷째주 공원 이용객은 지난해 111만9000명에서 올해 약 28% 증가한 143만4000명을 기록했다. 봄을 맞아 갈 곳이 없는 젊은 층과 가족동반 나들이객의 방문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박현정 기자 (hj_par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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