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4-04 11:05:5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어제 하루 94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1만156명이 됐다. 수도권 집단감염과 해외 유입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94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새로 확인된 확진자 94명 가운데 40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의정부성모병원 집단발병의 영향으로 경기에서 23명이 새로 확진됐고 입국자 중 확진 사례가 이어져 서울에서 22명, 인천에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제2미주병원과 대실요양병원 등에서 감염 사례가 꾸준히 발견되며 27명이 확진됐다. 그 외 강원, 충남, 경북, 경남 등에서 각 1명씩이 나왔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15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역사회에서도 17명이 추가로 확인돼 이날 신규확진자의 34%(32명)를 차지했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761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1310명이다. 이 밖에 경기가 562명, 서울 528명, 충남 135명, 부산 122명, 경남 108명, 인천 77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강원 42명, 울산 40명, 대전 36명, 광주 26명, 전북 15명, 전남 15명, 제주 9명 등이다.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3명이 늘어나며 총 177명이 됐다.
완치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304명이 늘어 총 6325명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 3867명에서 213명이 줄어 3654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집단감염과 해외유입 사례가 지속되면서 정부는 오는 5일로 종료 예정이었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9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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