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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워크, 소프트뱅크에 소송..."투자 철회로 손해"

  • 정순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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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4-08 17:24:37

    ©위워크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가 대주주인 소프트뱅크에 소송을 걸었다. 소프트뱅크가 30억 달러(3조6,660억원) 규모의 주식 공개매입 계획을 철회해 금전적 손해를 입었다는 이유에서다.

    CNBC,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8일(현지시간) 위워크 이사회 특별 위원회가 전날 고의로 주식 부분 공개매수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로 델리웨어 법원에 소프트뱅크를 제소했다고 보도했다.

    위워크 이사회 특별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소프트뱅크가 주식 공개매입을 완료하지 않은 것은 계약 의무 위반이며 위워크 소수 주주에 대한 신탁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고 했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10월 기업공개(IPO) 무산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던 위워크에게 96억 달러 규모 구제금융안 일환으로 위워크 주식 30억 달러어치를 공개 매입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지난주 위워크가 미국 내 법적 조사를 받고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운영이 제한적인 점 등을 이유로 주식 매입 계획을 철회했다.

    위워크에 135억 달러(16조5천억원) 이상 투자한 소프트뱅크는 "이번 소송에서 주식 공개매입을 하지 않기로 한 소프트뱅크의 결정에 위워크 특별위원회가 반박할 만한 내용이 없다. 소송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위워크는 이미 소프트뱅크도 소송에 대해선 알고 있던 내용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위워크의 기업가치는 한때 470억 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지난해 대규모 적자와 내부 성추문 스캔들로 IPO가 무산되면서 최근에는 100억 달러를 못 미치는 수준까지 하락했다. 


    베타뉴스 정순애 기자 (jsa975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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