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4-17 16:17:00
17일 코스피는 31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투자자들이 지수를 끌어올리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7.46포인트(3.09%) 오른 1,914.53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36.24포인트(1.95%) 오른 1,893.31에서 출발한 지수는 내내 강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렘데시비르'가 임상에서 발열과 증상 완화 결과를 얻었다는 소식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5일부터 전날까지 30거래일 연속 코스피 순매도 행진 중이었던 외국인이 이날 3226억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도 2356억원을 순매수 했고 개인은 609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주들 대부분이 강세였다. 삼성SDI(5.72%), LG화학(5.69%), 네이버(4.99%), 삼성전자(4.90%), LG생활건강(4.87%), 삼성바이오로직스(4.81%), SK하이닉스(3.44%), 삼성물산(2.02%), 현대차(1.41%) 등이 올랐다.
상위 10위 이내 종목 가운데는 셀트리온(-1.86%)만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9.75%), 증권(4.98%), 전기·전자(4.64%), 화학(3.44%), 제조업(3.37%), 섬유·의복(3.27%), 유통업(2.69%), 서비스업(2.50%) 등 대부분이 강세였고 음식료품(-0.25%)만 유일하게 약세였다.
코스닥은 전일 보다 11.36포인트(1.82%) 오른 634.79로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267억원, 개인이 21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47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8원 내린 달러당 1,217.9원에 마쳤다.
베타뉴스 김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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