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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방역 전환 후에도 '1∼2m 물리적 거리두기' 지속해야”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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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4-17 17:03:45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20명대를 유지하는 등 다소 진정세를 보이며 일상 복귀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생활방역' 체제로 넘어가더라도 일상 속 거리두기 노력은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7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생활방역을 해도 1∼2m 물리적 거리두기는 필요하다. 새로운 형태로 전환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 중이다.

    체육시설과 유흥시설, 학원·PC방 등 운영을 제한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당초 지난 5일까지 시행하기로 했지만, 19일까지로 2주 늘렸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기간 마지막날을 앞두고 오는 주말 생활방역 전환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시 중구 계성중학교에서 지난 16일 육군 50사단 소속 장병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 방역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100명을 넘나들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13일부터 20명대로 떨어지는 등 큰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대전, 충북, 전북, 전남, 경남에서는 이달 10일부터 전날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반면 경북 예천 등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예천을 예로 들며 "본인이 감염을 의심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밀폐된 환경과 밀접한 접촉으로 급속하게 지역사회 감염이 전파되는 위험이 항상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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