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4-18 14:13:36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2주 연속 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국제유가 하락 여파가 주된 원인이다. 다만 3월 셋째 주부터 30원대를 이어가던 낙폭은 한달 만인 이번 주 20원대로 감소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6.5원 하락 한 ℓ당 1330.8원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4.8원 하락한 ℓ당 1423.0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9.2원 하락한 1279.7원이었다.
휘발유 가격이 1200원대인 지역은 대구와 부산, 대전이었고 그외 지역은 1300원대였다.
서울만 이번 주 역시 1400원대에 머물러 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 휘발윳값이 ℓ당 1342.7원으로 가장 비쌌고, 자가상표 주유소 휘발유는 ℓ당 1304.9원으로 가장 낮았다.
지난주 소폭 상승했던 국제유가는 다시 하락전환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보다 3.3달러 내린 배럴당 20.8달러를 기록했다.
1월에 배럴당 64.3달러였던 두바이유 가격은 코로나19발 수요감소와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 간 갈등 영향으로 3월 셋째 주 30달러선이 무너진 데 이어, 이번 주 20달러선까지 폭락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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