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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환자 80만명 넘겨…전세계 환자의 31.8%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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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4-22 08:14:25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8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사망자 현황을 집계하는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21일 오후 1시 47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0만4194명,사망자는 4만3200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확진자수는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253만1804명)의 31.8%에 해당한다. 

    지난 18일 3만2500명이었던 신규 확진자는 19일 2만6900명, 20일 2만5200명으로 줄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뉴욕 맨해튼의 의료진 ©연합뉴스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이 나온 뉴욕주에서도 병상에 여유가 생기면서 비(非)필수적인 진료를 일부 허용하기로 하는 등 코로나19에 따른 비상 상태가 조금씩 안정화되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가까운 시일 내 코로나19의 급증 위험이 없는 카운티와 병원에 대해 외래 환자에 대한 비필수적인 진료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또 경제의 재가동은 지역적 맥락에서 지역적으로 협력하며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 전역에 자택 대피령을 내리는 데 미온적이었던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관광 산업 재개를 논의 중인 태스크포스(TF)에 코로나19의 전파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앨라배마주는 이달 30일까지 내려진 자택 대피 명령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주는 지난주 경제 재개를 위한 TF를 꾸린 바 있다.

    케이 아이비 주지사는 자신도 누구 못지않게 경제를 다시 돌리고 싶지만 책임 있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아직 주가 백악관이 내놓은 경제 재개를 위한 기준을 넘지 못했다며 이번 주 중 TF가 재가동 목표를 담은 가이드라인의 윤곽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지사가 이달 24일부터 피트니스 센터와 볼링장, 이발소, 미용실, 네일숍 등 일부 업종의 영업 재개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조지아주에서는 시장들이 반발하고 있다.

    케이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법률적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보텀스 시장은 "주지사가 사람들을 다시 일터로 복귀시킨다는 것 말고 무엇을 근거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에 대해 나는 정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매사추세츠주는 이번 학년도 말까지 모든 공립·사립학교 문을 닫고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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