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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사흘째 반등……뉴욕증시 보합권 혼조세


  •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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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4-24 23:49:56

    사상 처음 마이너스 유가(배럴당 -37달러)를 기록하는 등 폭락세를 거듭했던 국제유가가 최근 사흘 연속 가파르게 반등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오전 9시50분 현재 배럴당 7.09%(1.17달러) 오른 17.67달러에 거래 중이다.

    지난 20~21일 연이틀 대폭락하면서 24달러 선에서 11달러 선으로 주저앉았다가 사흘 연속으로 가파르게 반등하고 있지만, 이번주 주간으로는 여전히 30% 안팎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같은 시각 배럴당 3.84%(0.82달러) 오른 22.15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 미 텍사스의 전략 비축유 저장시설 ©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은 글로벌 감산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가 계속 반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영 KUNA통신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쿠웨이트는 이미 감산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는 5월 1일부터 두 달간 하루 평균 97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했지만, 시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조기 감산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가가 역사적인 저점으로 떨어진 데다, 원유를 저장할 공간도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는 현실적으로 감산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미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다.

    오전 10시 현재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1.72포인트(0.13%) 오른 23,546.9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1포인트(0.10%) 상승한 2,800.71을 지나고 있다. 나스닥은 11.33포인트(0.13%) 하락한 8,483.42를 나타내고 있다.


    베타뉴스 김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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