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4-26 01:26:40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히 확산하는 가운데 기업 도산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기업 신용조사업체인 도쿄상공리서치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본 기업이 경영파탄에 이른 사례가 전날까지 93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부채 1천만엔(약 1억1472만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이 가운데 66건이 도산이며 27건은 변호사에 일임해 도산을 준비 중이다.
코로나19와 관련한 경영 파탄 사례는 2월에 2건, 3월에 23건이었으나 4월 들어 급격히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도쿄도(東京都)가 21건으로 경영 파탄이 가장 많았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달 14일부터 12일 연속 100명을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숙박업이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외식업이 15건이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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