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4-27 15:13:10
성추행 파문을 일으키고 시장직을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해 27일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제명을 의결했다. 윤리심판원은 재적위원 9명 중 6명이 참석해 전원 일치된 의견으로 제명을 결정했다. 이는 심판원이 결정하는 가장 무거운 징계 수준이다.
이날 임채균 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윤리심판원 전체회의를 마친 뒤 "사안이 중차대하고 본인도 시인하고 있어 만장일치로 제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안의 성격상 피해자 보호도 있어서 구체적인 경위는 말할 수 없고, 제명할 사안으로 봤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의 소명자료 제출 등에 대해선 "소명 자료는 제출하지 않았다. (소명을) 포기한 것"이라며 "(현장조사도) 나름대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순간부터 오 전 시장은 민주당원이 아닌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예"라고 답변했다.
윤리심판원의 결정 내용은 최고위원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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