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4-29 08:05:01
미국 뉴욕증시는 3대지수 모두 하락마감했다. 장 초반 미국의 경제 재개 기대에 소비관련 종목군들이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실적발표를 앞둔 주요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28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32.23포인트(0.13%) 내린 24,101.5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09포인트(0.52%) 하락한 2,863.3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22.43포인트(1.40%) 내린 8,607.73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미국 등 각 지역의 경제 재개 움직임을 주시하며 주요 기업 실적, 경제 지표 등을 주목했다.
미국의 다수 주에서 경제 부분 재개가 시작되면서, 경제가 마비 상태에서 깨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부상했다. 이에 주요 지수는 장 초반 비교적 큰 폭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구글(알파벳)과 아마존 등 주요 기술기업 주가가 큰 폭으로 밀리며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장 마감 이후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실적을 내놓은 것을 비롯 이번 주 애플과 아마존,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기업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변동성을 키운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흐름도 여전히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줄어든 상황이다.
6월물 WTI는 이날 장중 20% 이상 폭락에서 소폭 상승으로 반전되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끝에 3.4% 하락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강보합권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날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0.84% 상승한 33.57을 기록했다.
베타뉴스 김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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