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3,800 안시루멘 밝기로 거실과 회의실 모두 커버하다, 뷰소닉 프로젝터 ‘PJB701HD’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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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5-04 15:41:52

    미국 디스플레이 전문 브랜드 뷰소닉(Viewsonic)은 국내에서 ‘프로젝터’ 제품군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반응이 좋은 것은 작은 크기에 배터리를 내장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미니빔 프로젝터’가 국내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9년 다나와 히트브랜드 프로젝터 부문은 모두 ‘뷰소닉’이 차지했다. 2019 상반기에는 ‘뷰소닉 M1+’, 하반기에는 크기를 더욱 줄여 휴대성을 극대화한 ‘뷰소닉 M1 mini’가 선정되어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
    뷰소닉이 휴대용 LED 프로젝터에서 워낙 주목을 받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홈시네마 프로젝터부터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젝터까지 굉장히 넓은 영역대의 제품군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뷰소닉이 새롭게 출시한 프로젝터 ‘PJB701HD’는 가정이나 사무실 등 어디에서나 사용하기 좋은 다용도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뷰소닉 PJB701HD가 홈시네마는 물론 비즈니스까지 모두 커버하는 이유는 바로 기본기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기존 비즈니스 프로젝터와 비교했을 때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몸체에 3,800 안시루멘라는 상당한 밝기를 지녀 밝은 장소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만든다.

    여기에 풀HD 해상도를 지원해 가정에서 고해상도 영화를 감상하기 좋고 기업에서는 선명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기에 어울린다. 최신 프로젝터다운 손쉬운 사용법과 함께 높은 광원 수명으로 전시 목적인 투사에도 적합하다. 어디에서나 쓸만한 프로젝터 뷰소닉 PJB701HD를 리뷰를 통해서 살펴보자.

    ■ 크기를 확 줄인 비즈니스 프로젝터

    뷰소닉 PJB701HD는 디자인만 보면 일반 업무용 프로젝터와 크게 다르지 않다. 화이트 컬러 바디에 렌즈가 오른쪽에 위치하며 전원 및 입력 단자는 모두 뒤쪽으로 배치되어 있다. 그렇지만 개봉을 하면 상당히 작은 크기에 놀란다.

    작은 홈시네마용 프로젝터의 크기로 전작인 VS17과 비교해 더욱 작아진 사이즈와 무게로 이동성을 높였다. 크기는 너비 312mm, 깊이 222mm, 높이 108mm로 거실 테이블에 올려놓고 사용해도 좋고 책상 위에 보관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다. 무게도 2.59kg으로 이동형 프로젝터로 가뿐히 옮겨 사용하기 좋다.

    렌즈 위쪽으로는 화면 초점을 맞추는 ‘포커스’ 레버와 화면 크기를 조절하는 ‘줌 링’ 레버가 있다. 손으로 간단히 돌려 조절하기 때문에 누구나 조작하기 쉽다.

    본체 윗면에는 10개의 조작 버튼이 있다. 직관적인 배치를 통해 리모컨이 없이도 프로젝터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프로젝터를 설치하는 도중에 간단히 누르기 편하며 원거리에서는 무선 리모컨을 사용하면 된다.

    ■ 두 개의 HDMI, USB 단자로 활용성 높여

    콤팩트한 프로젝터지만 다목적 프로젝터에 어울리도록 다양한 입력 단자를 갖췄다. 가장 흔히 쓰이는 HDMI 단자를 2개 갖췄다. PC와 셋톱박스, 콘솔게임기를 동시에 연결해놓는 등 다양한 장치와 연결해서 쓸 수 있다. 여기에 D-Sub(RGB) 단자를 갖춰 이전 데스크톱 PC 환경까지 고려했다.

    D-Sub 출력 단자까지 갖춰 동일한 화면을 다른 모니터에도 함께 띄울 수 있다. 오디오 인/ 아웃 단자가 있어 간단히 스피커를 추가할 수도 있다.

    최신 프로젝터라면 USB 단자도 빼놓을 수 없다. 5V/1.5A의 전력을 공급하는 USB 단자를 채택해 미러링 디바이스와 같은 무선 동글에 간단히 전력을 공급해줄 수 있다. 뷰소닉 PJB701HD의 인터페이스를 보면 시네마, 게이밍 등 어떤 용도로 사용해도 좋은 확장성을 갖췄다.

    ▲ 무선 동글을 사용하면 스마트폰 화면을 프로젝터로 구현할 수 있다

    ■ 3,800 안시루멘, 풀 HD로 어디서나 선명한 화질

    뷰소닉 PJB701HD는 콤팩트한 바디에서도 고효율 램프를 채택해 3,800 안시루멘을 지원한다. 일반 비즈니스 프로젝터와 비교해도 밝기가 높은 편이다.

    밝기가 워낙 높기 때문에 불을 모두 꺼야 화면이 보이는 낮은 안시의 프로젝터와 달리 밝은 장소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덕분에 밝은 거실은 물론 조명을 켜둬야 하는 회의실이나 매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도 인상적인 화질을 구현해 낸다.

    뷰소닉 PJB701HD는 3,800 안시루멘의 밝기와 풀HD(1920 x 1080) 해상도를 바탕으로 어디서나 선명한 깨끗한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다. 고해상도 풀HD를 지원해 풀HD 콘텐츠를 압축 없이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선명한 해상도를 바탕으로 영화 등 동영상 콘텐츠를 감상하기에 적합한 기본기를 갖췄다.

    화면 크기는 최소 30인치에서 최대 300인치까지 지원한다. 최소 투사거리는 1m로 작은 방에서도 프로젝터를 투사할 수 있으며, 300인치의 화면 구현이 가능해 대형 회의실을 커버하기에도 어울린다. 또한 가정에서 벽 한쪽을 꽉 채울 대형 디스플레이를 추구하는 이들에게도 잘 어울린다.

    뷰소닉 PJB701HD는 단순히 고광량과 해상도의 스펙만을 내세운 것이 아니라 고유의 컬러 기술을 통해 더욱 생생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바로 뷰소닉의 독자적인 색 표현 기술인 ‘슈퍼컬러(Super Color)’다.

    슈퍼컬러는 독자적인 컬러휠 기술과 환경에 따라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면서 색상을 표현한다. 다른 DLP 프로젝터와 비교해 더 넓은 색상 표현력을 지니기 때문에 명확하면서 원본에 가까운 생생한 컬러를 감상할 수 있다. 덕분에 밝거나 어두운 환경에서도 손실되지 않은 컬러를 감상할 수 있어 본래의 컬러를 표현해야 하는 비즈니스용 프로젝터에도 잘 맞는다.

    이 밖에도 뷰소닉 PJB701HD는 스포츠, 게이밍, 무비 등 콘텐츠에 따라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7가지 컬러 모드를 지원해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스탠다드’ 모드가 가장 일반적인 컬러를 나타낸다. 또한 3D 콘텐츠도 지원한다. 3D 지원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HDMI 단자에 연결하면 3D 입체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 유지비를 낮추는 슈퍼에코+ 모드

    프로젝터의 핵심 부품인 램프는 일정 수명이 다하면 새것으로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이다.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램프의 수명이 길수록 램프 교체에 따른 추가 비용이나 시간을 절약하는데 도움을 준다.

    뷰소닉 PJB701HD는 일반적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램프 수명이 5,000시간이며, 밝기를 조금 낮추는 대신 램프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에코’ 모드 및 ‘다이내믹 에코’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프로젝터는 에코 모드를 채택하고 있지만 뷰소닉 PJB701HD에서 눈여겨 볼만한 기술은 바로 ‘슈퍼에코(SuperEco)’ 기술이다.

    램프 수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용자를 위한 ‘슈퍼에코’를 활성화하면 램프 수명을 최대 2만 시간까지 확장할 수 있다. 2만 시간은 프로젝터를 매일 5시간씩 사용해도 10년 넘게 사용할 수 있는 기간으로 반영구적 램프 수명에 가깝다. 슈퍼에코 모드에서는 밝기가 약 40% 줄어들지만 무엇보다 램프 수명을 중시하며, 프로젝터를 항상 틀어놓아야하는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 몰입감을 높여주는 10W 내장 스피커

    뷰소닉 PJB701HD는 스피커를 내장해 자체적으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영화 감상을 주목적으로 하는 홈시네마 프로젝터라면 사운드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뷰소닉 PJB701HD는 10W 출력의 스피커를 내장해 별도의 스피커를 추가하지 않아도 좋은 충분한 음량을 낸다. 실제로 감상했을 때에는 체감 출력은 10W 이상이다. 리모컨으로 볼륨을 조정할 수 있으면 중간 정도면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충분할 정도다. 작동 소음은 일반모드에서는 31dB, 에코 모드에서는 27dB에 불과해 거실에서 조용하게 영화를 감상하기에도 충분하다. 내장 스피커는 게임에서의 몰입감을 높이기에도 좋다.

    ■ 콘솔 게임기를 위한 프로젝터

    뷰소닉 PJB701HD는 게이밍 프로젝터로 사용하기에도 좋다. 일반적으로 프로젝터는 게이밍으로 잘 사용하지 않지만, PJB701HD는 뷰소닉의 ‘3X Fast Input’ 기술을 채택해 프로젝터 중 최고 수준인 16ms의 짧은 인풋렉(입력대기시간)을 구현한다.

    ▲ 프로젝터에 PS4 프로를 연결, 바이오하자드 RE: 3를 플레이한 이미지

    덕분에 플레이스테이션4(PS4) 및 닌텐도 스위치, Xbox 등의 콘솔게임을 지연 없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100인치 이상의 대형화면에서 즐기는 게임은 영화를 보는 듯한 색다른 몰입감을 선사해준다.

    ■ 누구나 설치하기 쉬운 프로젝터

    뷰소닉 PJB701HD는 고급 비즈니스용 프로젝터답게 수직 렌즈시프트를 지원한다. 수직 렌즈시프트는 렌즈를 상하로 약 5% 이동해 화면 위치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으로 프로젝터의 쉬운 설치를 도우면서도 고급 기능이라 고가의 전문가급 프로젝터에서나 볼 수 있는 기능이다.

    ▲ 렌즈시프트 기능을 통해 리모컨으로 화면 높이를 조정할 수 있다

    뷰소닉 PJB701HD는 렌즈시프트 기능을 리모컨만으로 조작이 가능해 프로젝터와 떨어져 있는 거리에서도 렌즈를 움직여, 프로젝터 이동 없이 간단히 화면을 올리거나 내릴 수 있다. 이를 통해 무엇보다 빠르고 쉬운 프로젝터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리모컨을 눌러 즉시 화면 왜곡을 잡는 ‘상하 키스톤 조정’이 가능하며, 여기에 PC 등 디바이스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소스를 인식해 화면을 띄워줘 굳이 리모컨으로 입력소스를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 가성비까지 갖춘 다목적 프로젝터

    뷰소닉이 새롭게 국내 출시한 PJB701HD는 휴대용 프로젝터가 아닌 어디서나 믿고 쓸 수 있는 프로젝터를 찾는 이들을 위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콤팩트한 바디에서도 3,800 안시루멘을 지원하며 풀HD 해상도로 영화를 감상하거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비즈니스 프로젝터 용도로 잘 어울린다.

    작은 몸체에도 듀얼 HDMI 단자와 USB 단자를 지원해 활용도까지 높였다. 뷰소닉 PJB701HD는 뷰소닉코리아로부터 3년 무상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믿고 쓰기 좋다. 가격은 오픈마켓 기준 70만원 초반대로 가격적인 부담을 확 낮췄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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