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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미중 갈등 고조·코로나 재유행 우려' 하락마감……다우 1.89% 나스닥 2.06% ↓


  •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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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5-13 06:45:24

    미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지수 모두 하락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고조, 코로나 재유행 우려 등이  맞물리면서 지수가 큰폭으로 밀렸다.

    ▲  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에 위치한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12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보다 457.21포인트(1.89%) 하락한 23,764.7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0.20포인트(2.05%) 떨어진 2,870.1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9.79포인트(2.06%) 급락한 9,002.55에 마쳤다.

    미국과 중국 양국 당국자의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원칙 확인 등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양국의 충돌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린지 그레이엄 등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이날 중국의 코로나19 책임을 묻는 법안을 제안했다. 중국이 코로나19에 대한 조사 등의 요구 조건을 따르지 않는 경우 미 정부에 대중국 제재 권한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다.

    이에 앞서 백악관이 연방정부 퇴직연금펀드가 중국 주식에 투자하지 못하도록 하는조치에 돌입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미국 등 각국의 경제 활동 재개와 관련해 기대감과 함께 섣부른 봉쇄 완화가 코로나19의 재유행을 촉발해 더 큰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교차하면서 긴장감을 만들었다.

    이날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내린 가운데 기술주가 2.14% 빠졌고 산업주는 2.84% 급락했다.

    이날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19.84% 급등한 33.04를 기록하며 다시 30대로 올라섰다.


    베타뉴스 김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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