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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161명…진단검사 4만6000명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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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5-16 11:38:18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 일대 클럽 거리에서 이태원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방역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12일 오후 거리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들을 중심으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61명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해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4만6000여 명에 달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겸 홍보관리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손 반장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시설로 확산하고 있지만, 진단검사를 대폭 확대했는데도 하루 발생하는 환자 수는 30명 이내"라며 "급격한 지역 내 확산 추이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방역당국은 진단검사 인프라를 확대하고, 확진자의 동선 공개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방문한 시설과 개인을 특정하기 어렵게 개선했다"며 "지난 연휴에 이태원 일대의 유흥시설을 방문한 분 중에서 아직 검사를 받지 않으신 분들이 있다면 신분 노출에 대한 위험이 없으니 지금이라도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유흥시설에 대해 심야 특별점검도 지속하고 있다. 클럽, 감성주점 등 총 1만928개소에 대해 지자체, 경찰, 식약처 등 254개의 특별점검단이 합동 점검을 시행해 22건의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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