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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부산 실종여성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31세 최신종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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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5-20 19:33:05

    ▲ 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최신종(31)의 신상이 20일 공개됐다. ©전북경찰청

    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의 신상이 20일 공개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2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도살인,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피의자는 31세 최신종이라고 밝혔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피의자가 흉기를 사용하거나 시신을 훼손하지는 않았지만, 불과 나흘 만에 살인을 연달아 저지르는 등 잔인한 모습을 보였고 시신을 유기해 증거를 인멸하려고 했다"며 "치밀한 범행으로 2명에게 회복할 수 없는 중대한 피해를 준 점을 고려했다"고 신상공개 배경을 설명했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강법)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신종은 지난달 14일 아내의 지인인 A(34·여)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하천 인근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나흘 뒤인 같은 달 18일 오후 부산에서 온 B(29·여)씨도 같은 수법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과수원에 유기했다.

    그는 실종 여성을 살해하는 과정에서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신종은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이러한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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