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5-20 20:32:23
기관과 외국인의 양매수에 힘입은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1,99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로나19 여파로 급락을 겪은 코스피는 지난 3월 6일(종가 2,040.22) 이후 두 달이 넘도록 2,0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 대체로 상승 흐름을 보이며 이날 현재 지난달 말과 비교해 지수는 2.16% 뛰어올랐다. 지금같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2,000선 회복도 멀지 않은 상황이다.
20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9.03포인트(0.46%) 오른 1,989.64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8.49포인트(0.43%) 빠진 1,972.12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한때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955억원, 외국인이 781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1780억원가량을 순매하며 차익 실현을 이어갔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인 네이버(3.93%)와 카카오(5.23%)가 동반 급등했다.
SK하이닉스(1.69%), 셀트리온(2.58%), LG화학(1.54%), 삼성SDI(4.25%)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0.60%)와 현대차(-1.82%)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12.40포인트(1.78%) 오른 708.76에서 마감하며 지난 2019년 6월 26일(709.37) 이후 약 1년 만에 처음 700선 위로 올라섰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5.69%)과 SK머티리얼즈(4.66%)가 급등했고 펄어비스(2.89%), CJ ENM(2.45%) 등도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5.0원 오른 달러당 1,230.3원에 마쳤다.
베타뉴스 김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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