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5-27 14:33:10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부실 논란 등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은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재 비례대표 당선인 신분인 윤 당선인은 21대 국회 임기가 개시(30일)되면 국회의원이 된다.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응답자의 70.4%는 윤 당선인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20.4%, '잘 모른다'는 응답은 9.2%였다.
정당이나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84.4%), 미래통합당 지지층(95.4%)에서 '사퇴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진보층(57.1%), 민주당 지지층(51.2%)에서도 '사퇴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이번 조사는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915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5.5%을 기록했다. 응답률 제고 목적으로 전화를 받지 않은 표본에 대한 ‘2회 콜백’이 이뤄졌다.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의 방식으로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ARS)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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