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쿠팡 천안 물류센터 30대 여성 식당 조리사 사망


  • 정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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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6-03 19:55:52

    ©연합뉴스

    평소 독한 청소약품 고통 호소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 조사중 결과 나와야 입장 밝할 수 있어"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충남  천안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 내 직원식당에서 근무하던 외주업체 소속 조리사가 청소 작업 중 쓰러져 사망했다.

    3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소재 쿠팡 천안 물류센터 조리실에서 외주업체 소속 30대 여성이 지난 1일 오후 3시 17분께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평소 청소 약품이 독하다며 고통을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유가족은 “업체 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 이후 약품 농도를 높일 것을 지시했다”라며 “잠을 못 잘 정도로 기침을 하거나 심할 때는 숨도 못 쉬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가족들이 주장한 약품 노출에 의한 사망 가능성 등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해당 업체들은 안타깝다며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와야 입장을 밝힐 수 있다고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안타깝다. 외주업체 물류센터 직원의 일"이라고 말했다.

    외주업체 관계자는 같은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경찰 조사중이다. 따로 언급하기는 어렵다. 결과가 나와야 입장을 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순애 (jsa975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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