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는 장 초반 2200선을 넘어서는 등 강한 흐름을 보였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2,200선을 상회한 것은 지난 2월 20일(2,228.18) 이후 석 달 반 만에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42포인트(0.11%) 오른 2,184.29로 마감했다.

전거래일보다 33.73포인트(1.55%) 오른 2,215.60으로 출발한 지수는 개장과 함께 2,200선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후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76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역시 11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367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조선·자동차 관련주들이 급등한 영향으로 운송장비(1.19%)가 강세를 보였다. 그 외 기계(2.79%)와 서비스업(1.23%), 의약품(0.79%) 등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대우조선해양(4.61%)이 9천억원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해상 터미널 수주 소식에 상승했고 쌍용자동차(18.96%)의 경우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에 대한 기대감으로 20% 가까이 급등했다.

그 외 네이버(4.11%)와 카카오(2.19%) 등도 올랐다. 반면 10거래일 연속 상승 했던 삼성전자(-1.08%)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3포인트(0.50%) 오른 753.04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2.3원 내린 달러당 1,204.8원에 마쳤다.

베타뉴스 김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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