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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올, '지렁이표 친환경 종이 멀칭지' 개발… “농업 생산성 향상 기여”


  • 김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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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6-11 13:28:09

    그린올(대표 김용훈)은 분해가 거의 되지 않는 비닐 멀칭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친환경 종이 멀칭지를 개발, 선보였다고 밝혔다.

    멀칭이란 작물 재배 시 짚, 기타 유기물이나 비닐 필름 등을 지상에 덮어 잡초 방지, 유익한 박테리아의 번식 촉진, 우적 침식을 방지하고 토양 수분보존, 온도조절, 표면 고결 억제등의 효과를 얻는 방법이다.

    ▲그린올 홈페이지 이미지 ©그린올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비닐 멀칭은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과 같은 합성수지를 주성분으로 한다. 비닐 멀칭의 가장 큰 문제는 분해가 거의 되지 않는 것이다.

    또한 비닐 특성상 가스의 방출이나 산소의 공급이 불가해 토양의 혐기성 곰팡이 번식으로 강산성이 될 수 있는 우려가 있다.

    그밖에도 저온조절이 어려워 초봄과 늦가을에 재배 시 부적합하며 여름 재배 시에는 대기온도보다 상승해 유해 병원균의 증식으로 식물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이에 그린올은 비닐멀칭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친환경 종이 멀칭지를 개발했다.

    종이 멀칭지는 목재 유래 섬유를 격자 모양으로 부착해 강도를 높이고, 천연 물질을 멀칭지에 코팅해 농작물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종이와 천연사를 기본으로 기존 비닐 멀칭재의 소재인 폴리에틸렌이나 폴리프로필렌은 물론 표백제나 화학약품을 일체 사용하지 않았으며, 천연재료를 코팅하고, 건조하는 방식으로 제조했다.

    이 제품을 통해 농사를 지을때 비닐 수거작업이 필요없고, 폐기물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온실 가스배출을 없애주고 멀칭지가 3~12개월에 분해되면서 주성분인 셀롤로오스는 분해 되어 토양에 영양분을 공급 한다는게 그린올 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향후 비닐 피복지 대체를 통한 친환경 농업을 구현하며, 농촌의 환경개선에 도움이 되고 비닐 과다 사용으로 인한 지구 환경 훼손 및 위험에 대처 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아울러 육묘 포트나 일회용 컵, 비닐봉투 등 환경 문제를 일으키는 친환경 자재로서 활용도도 높다.

    그린올 김용훈대표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세계는 식량자급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고, 친환경 멀칭지는 환경 뿐 아니라 농업 생산성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아이템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멀칭지로 연간 6,000억에 달하는 폐비닐 수거비용을 대폭 줄이고, 보유기술을 통해 비닐봉투등 추가 아이템으로 추진해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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