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6-18 14:18:32
LG전자 역시 지난달 매스 프리미엄폰 ‘LG 벨벳’을 출시한데 이어 실속형 스마트폰 ‘LG Q61’을 출시했다. LG Q61의 출고가는 36만9600원으로 가격대를 확 낮췄다. 부담 없이 사용할 새 스마트폰을 찾는 이들을 타깃으로 한다.
LG Q61은 가격만 낮춘 것이 아니다. LG전자가 그동안 강조해온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다. 중저가형 모델이지만 성능을 따져보면 실용적인 프리미엄폰에 어울린다. 화면은 확 키우면서, 동시에 넉넉한 대용량 배터리, 후면 쿼드 카메라를 갖췄다.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추면서도 LG 스마트폰의 프리미엄 성능을 포함시켰다.
■ 6.5인치 홀인 디스플레이로 생생함을 더하다
예전 중저가 모델은 화면은 크지만 화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흔했는데 LG Q61 앞에서는 다 옛말이라고 해도 좋다.
LG Q61은 6.5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여기에 FHD+(2340x1080) 해상도를 채택해 선명한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다.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화질적인 아쉬움이 없을 정도다.
여기에 홀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전면 카메라에 방해받지 않고 대화면의 몰입감있게 즐길 수 있다. 슬림한 전면 베젤과 함께 스마트폰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우는 디자인으로 꾸몄다. 최신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의 세련된 외관으로 보여진다. 모서리 부분은 둥글게 다듬어 손에 잡았을 때도 부드럽고 편안하게 잡힌다.
영상 감상을 위한 19.5:9 시네마틱 화면비를 채택했다. 이는 영화관 화면비인 21:9와 근접한 화면비로 영화를 감상할 때 꽉 찬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유튜브 영화 및 넷플릭스 등 스마트폰으로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Q61을 통해 생생한 영상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측면 볼륨 버튼 아래에는 구글 인공지능 비서를 즉시 불러올 수 있는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이 마련됐다. 버튼을 누르면 즉시 구글 어시스턴트가 실행된다.
LG Q61은 미국 국방부 군사표준규격인 ‘밀리터리 스펙’을 통과해 내구성을 입증받았다. 덕분에 오랫동안 잔고장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기에 좋다. 실제로도 올해 초 LG의 밀리터리 스펙 인증 스마트폰이 방송을 통해 내구성을 인정을 받기도 했다. 지난 1월 채널A 예능프로그램에서 방송인 신봉선이 자신의 ‘LG G6’가 50m 아래로 낙하했는데 스마트폰이 손상 없이 멀쩡하게 발견되어 이슈가 되기도 했다.
LG Q61의 컬러는 문라이트 티탄, 프로즌 화이트 2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무난한 컬러를 원한다면 ‘문라이트 티탄’을 화사한 느낌을 추구한다면 ‘프로즌 화이트’가 어울린다. 2가지 컬러는 조명이나 빛 반사에 따라 달라지는 색감이 매력적이다.
충전 및 데이터 전송을 위한 단자 규격은 USB-C를 사용했다. 바로 옆에는 3.5mm 헤드폰 단자가 있어 유선 이어폰을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후면 쿼드 카메라 밑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있다. 지문인식을 통해 스마트폰 잠금 해제를 하거나 LG 페이 결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지문인식 센서는 빠르고 정확해 활용도가 높다.
■ 근접 촬영을 겸비한 ‘쿼드 카메라’
LG 스마트폰의 기본기를 따지자면 ‘카메라’를 빼놓을 수 없다. LG Q61은 후면 4개의 쿼드 카메라를 들고 나왔다. 후면 각각 4,800만, 800만, 500만, 200만 화소의 표준, 초광각, 심도, 접사 카메라를 탑재했다.
일반적으로 중저가폰이라면 프리미엄과 비교해 적당한 수준으로 내놓겠지만 Q61은 전에 없던 접사 카메라까지 새롭게 탑재되었다. 3cm~5cm 거리의 근접 촬영이 가능한 접사 카메라로 꽃이나 작은 소품 등 디테일한 이미지가 필요할 때 유용하게 쓰인다.
여기에 광각카메라로 넓은 풍경을 담을 수 있고, 심도 카메라가 인물과 배경을 정확하게 구분해 아웃포커스 기능을 지원한다. 후면 쿼드 카메라를 통해 일반 촬영부터 근접 촬영까지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 입체 서라운드 사운드 지원
LG Q61은 더욱 생생한 사운드를 위해 ‘DTS:X 3D 사운드’를 지원한다. DTS:X 3D 사운드는 7.1 채널의 영화관과 같은 입체 영상을 만들어낸다. 설정에서 간단히 켜고 끌 수 있지만 이어폰을 껴야만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DTS:X 3D 사운드의 특징은 사운드의 선명함이다. DTS:X 3D 사운드를 켜고 음악을 듣다가 끄면 음악이 상당히 밋밋하게 들린다. 영상 콘텐츠의 경우 선명함을 살리면서도 주변 음을 살려주면서 현장감을 살린다. 이어폰만 사용한다면 DTS:X 3D 사운드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설정에서 ‘와이드’, ‘전면’, ‘좌우’ 등 소리의 위치를 설정할 수도 있다.
■ 4GB RAM으로 최신 게임도 쾌적하게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로 게임을 즐기기는 어렵다. 프리미엄 모델 보다 대부분 낮은 성능으로 출시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LG Q61은 4GB RAM을 채택했다. 이는 2020년 상반기 기준 동급 모델 중에서는 가장 높은 스펙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도 LG Q61은 다양한 앱을 실행하고 전화하는 과정에서도 쾌적한 사용이 가능하다.
넥슨의 모바일 축구 게임 ‘피파모바일’을 플레이하기에도 쾌적하다. 가장 큰 장점인 사실적인 조작감을 LG Q61로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기본 저장공간은 64GB에 측면 외장슬롯에 마이크로SD 카드를 넣으면 간단하게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최근 쓸만한 256GB 용량의 마이크로SD 카드는 3~4만 원이면 구입할 수 있어 용량을 간단히 늘릴 수 있다. 256GB면 다수의 영화나 고용량 음악 파일을 담기에도 충분하다. 외장 메모리는 최대 2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가장 기본이라하면 배터리를 빼놓을 수 없다. LG Q61은 4,000mAh 용량의 배터리를 채택해 한번 충전으로도 넉넉한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4,000mAh은 LG 프리미엄폰인 LG V50S ThinQ와 동일한 용량으로 웹서핑은 물론 장시간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 기본기가 잘 갖춰진 실용적 프리미엄폰
LG전자가 출고가 36만 원대에 출시한 ‘LG Q61’은 멀티미디어 기본기가 뛰어난 스마트폰이다. 시네마 비율의 6.5인치 대화면으로 영상 콘텐츠를 몰입감있게 볼 수 있으며, 유선 이어폰을 연결하면 ‘DTS:X 3D’의 입체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후면 쿼드 카메라는 풍경을 담는 광각 카메라에 이어 근접 촬영이 가능한 ‘접사 카메라’를 추가해 가까이 있는 피사체를 촬영하기에도 충분하다. 여기에 4GB RAM과 넉넉한 대용량 배터리를 채택해 게임을 즐기기에도 잘 어울린다. LG Q61은 가격은 낮추면서도 확실한 멀티미디어 기본기를 갖춘 실속형 프리미엄폰이라 할 수 있다. LG Q61은 이동통신 3사 및 자급제 채널을 통해 구입 가능하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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