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6-18 16:13:49
18일 시행된 6월 모의평가는 작년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운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비상교육에서 3교시 ‘영어 영역’ 출제경향과 특징을 분석, 공개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이번 모의평가에는 고3과 재수생 등 수험생 총 48만3000명이 지원했다.
입시업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재학생의 등교가 연기되면서 고3과 졸업생 간 학력 격차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큰 점이 출제 기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 2020년 6월 모의평가 출제 경향
출제 경향: 내용 영역별 문항 수 및 배점은 2020 수능의 체제와 유사하게 출제됐다. 듣기는 2020 수능과 동일한 유형으로 출제되었지만, 간접 말하기 유형을 연이어 배치하는 등 문항 순서에 변화를 준 점이 눈에 띄었다.
독해는 기존과 동일하게 대의 파악 유형이 7문항, 간접 쓰기 6문항, 세부 정보 파악과 빈칸 추론은 각각 4문항씩 출제되었다. 어법과 어휘 유형은 각각 1문항씩 출제되었고, 장문은 2세트가 출제됐다.
EBS 교재 연계: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73.3%이다. ‘대의 파악’과 ‘세부 정보(세부사항)’를 묻는 문항은 EBS 교재의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이 활용되어 간접 연계로 출제됐다.
▷ 난이도 비교
작년 6월 모의평가 및 2020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EBS 연계 교재의 학습 진도율에 따라 체감 난이도는 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번 시험의 90점 이상 1등급 비율은 7% 내외로(2020 수능 1등급 비율 7.43%) 예상된다.
▷ 특이 사항
▶ 신유형 없이 2020 수능과 거의 동일한 체제로 출제되었지만, 듣기에서 일부 유형의 문항 배치 순서를 바꾸는 등의 변화를 준 점이 눈에 띈다.
▶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73.3%(45문항 중 33문항 연계)이며, 그 중 읽기・쓰기 영역의 7문항이 직접 연계 문항으로 출제됐다.
▶ ‘대의 파악’과 ‘세부 정보(세부사항)’를 묻는 문항의 경우, EBS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하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됐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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