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6-22 13:20:0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출 타격이 지속되면서 이달 20일까지 수출금액이 전년 동기보다 7.5% 감소했다.
관세청이 22일 발표한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6월 1∼20일 잠정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7.5%(20.4억달러) 줄어든 25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16일)는 작년(14.5일)보다 1.5일 많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1일 평균 수출액 감소율은 16.2%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집계에서 승용차(-36.7%), 석유제품(-40.9%), 가전제품(-14.9%) 등의 수출이 부진했다.
선박(35.5%)과 무선통신기기(10.9%) 수출은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고, 반도체(2.6%)는 소폭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0.0%), 유럽연합(EU·-13.9%), 베트남(-8.0%), 일본(-16.0%), 중동(-19.0%) 등 주요 시장에서 수출이 부진했다. 반면 중국(14.5%)과 싱가포르(16.7%) 수출은 증가했다.
같은기간 수입액은 245억달러로 지난해 동월보다 12.0%(33.6억달러)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제조용장비(113.1%), 반도체(1.0%), 정밀기기(4.1%) 등이 늘었고 원유(-63.3%), 가스(-19.2%), 무선통신기기(-13.8%) 는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6.2%), 일본(-7.3%), 중동(-50.6%) 으로부터의 수입은 줄었고 EU(10.2%), 대만(7.4%), 중국(0.7%) 등은 늘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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