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6-30 13:26:06
판교 아브뉴프랑, 광교 엘리웨이는 주말마다 몰려든 사람들도 붐비는 곳으로 유명하다. 타 지역에서 원정까지 가 먹거리와 다양한 문화를 즐기는 이른바 ‘핫 플레이스’인 것. 이런 곳 들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주상복합 내 스트리트형 상가라는 점이다.
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주상복합이나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세탁소, 슈퍼마켓 등 입주민들이 필요한 최소 규모로 조성되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단지 내 상가도 다양해진 입주민들의 생활패턴과 요구에 맞춰 개방감과 접근성이 좋은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돼 외부 인구까지 불러 모으는 가 하면, 쇼핑은 물론 문화와 여가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를 거듭하면서 격을 높이고 있다.
또한 어디에나 다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아닌 개성 있으면서 유명한 맛집이나 테마숍, 편집숍 등으로 상품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아 지역주민은 물론 외부에서도 찾아볼 만큼 명소가 되기도 한다. 게다가 단지 내 상가는 일반 상가에 비해 주상복합이나 아파트 입주민 등의 고정 배후수요를 갖춰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렇게 단지 내 스트리트형 상가가 트렌드를 주도하는 힙한 공간으로 탈바꿈되면서 외관 설계를 차별화하고 테마를 추가해 이국적인 풍경을 조성하는 곳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6블록에 들어서는 '동탄역 헤리엇 파인즈몰'이다.
동탄역 헤리엇 파인즈몰은 아파트 ‘동탄역 헤리엇’(전용면적 97~155㎡, 428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동탄역 헤리엇 에디션 84’(전용면적 84㎡ 150실)이 함께 조성되는 상업시설로, 연면적 2만 6,690㎡, 지하 1층~지상 1층, 총 235개 점포로 구성된다.
앞서 지난 2일 동탄역 헤리엇(아파트)은 전체 428가구 중 특별공급 53가구를 제외한 375가구 모집에 5만6,047명이 몰리며 평균 149.4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오피스텔인 동탄역 헤리엇 에디션84도 150실 모집에 2만 7천여 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1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부동산 시장의 침체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아파스텔과 오피스텔이 연이어 우수한 청약 성적을 보이자 단지 내 들어서는 상업시설에도 그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동탄역 헤리엇 파인즈몰은 북유럽 5개국을 건축 테마로 한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로 꾸며진다. 거리를 따라 일자로 늘어선 형태의 스트리트형 상가는 상가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가시성과 상징성 확보에 탁월함을 발휘해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고 상권형성에도 유리함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외관은 북유럽 스타일의 박공지붕의 컬러코드와 브릭을 모티브로 특화해 북유럽에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하며, 광장과 가로수길에는 북유럽 스타일의 패턴을 적용할 예정이다. 스트리트 곳곳에는 바이킹, 루나 가든, 자이언트 달라호스 등 북유럽을 상징하는 대형 조형물을 설치해 SNS 등 인스타그래머블 스팟(포토 스팟)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상권활성화를 위해 대형 앵커테넌트인 “글로벌 교육학원”, “국내 최대 파티 그룹(피에스타9)”의 입점 계약 체결 완료됐다. 특히 문화디자인밸리(동탄2신도시 7개 특화 구역 중 하나) 내 첫 주상복합 상가인 만큼 선점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상가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한 것도 장점이다. 수서고속철도(SRT) 동탄역 중심상권에 위치해 있는 데다 고정 고객층인 428가구의 아파트와 150실의 오피스텔 입주민을 비롯해 약 15만 세대의 배후수요를 품고 있다. 사업지 북측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예정)가 들어설 예정이며, 동탄역에 롯데백화점이 2021년 상반기 오픈을 앞두고 있어, 이곳들과 연계된 유동인구까지 흡수 가능해 높은 집객력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기대된다.
분양 관계자는 “동탄역 헤리엇 파인즈몰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북유럽 5개국의 거리를 거니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다양한 테마와 스토리를 상가에 녹일 예정”이라며 “동탄역 중심상권과 접해 미래가치가 높고 풍부한 배후수요가 확보된 상가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분양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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