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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시장 노려라...일본 비중 높은 바디·헤어용품시장에 한국 제품 수입 증가세"


  • 정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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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07 10:42:44

    ▲일본 바디(왼쪽)·헤어 제품(오른쪽) 시장 규모 추이 ©연합뉴스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한국 바디로션과 헤어 트리트먼트 등 일부 제품의 일본 수출이 최근 지속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한화장품협회가 최근 일본의 한국산 수입 규모 등을 조사한 결과 2017년부터 일본의 한국산 수입액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의 한국산 수입액은 2017년 168만2천달러에서 2018년 188만7천달러로 늘었다.

    지난해 일본의 한국산 바디 제품 수입 규모는 2018년보다 108% 상승한 392만7천달러(약 46억9천만원)로 파악됐다.

    일본 수입액 중 전체 바디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1.34%에서 지난해 2.54%로 늘었다.

    한국산 헤어 트리트먼트, 왁스 등 헤어 제품의 일본 수출 규모도 상승하고 있다.

    일본의 한국산 헤어 제품 수입액(2019년 기준)은 전년대비 26.27% 오른 1천349만8천달러로 일본의 전체 헤어 제품 수입액의 4.03%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742만4천달러(2.45%)에서 2018년 1천69만달러(3.39%)로 오름세다.

    일본 전체 화장품 시장(2019년 기준)은 바디(50.4%)·헤어 제품(22.4%) 수요가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증가세가 미약해도 주목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화장품협회는 일본 후지경제연구소에서 2018년 기준 일본의 바디 제품 시장 규모를 약 1천984억엔(2조2천억원)에서 2020년 기준 2천111억엔으로 예측, 성장세를 보이며 헤어 제품 시장은 2008년 5천억엔대 유지에서 올해 5천500억엔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화장품협회는 현재 규모는 작지만 일본 화장품 시장의 틈새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에서 30대 이상 프리미엄 제품 소비층을 공략한 바디·헤어 용품의 다기능·고기능성 제품 개발, 화장품 전문 수입 상사를 통한 수출 준비 필요, 아마존 등을 활용한 판매 방식 다변화 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정순애 (jsa975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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